고백

 

남몰래

내 속이 얼마나 타고 있는지 모르십니까


안절부절못하고

애를 태우는데

그대의 마음은 움직이질 않습니다


내 마음이 견디다 못해

분수처럼 터져 올라야만 하겠습니까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하겠습니까


꺾여져 가는 시간들

흔들리는 시간들

멈추어 가는 시간들 속에

그대 온전한 내 사랑이 되겠습니까


무기력하게 보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엉키도록 보고만 있지 않겠습니다

내 사랑을 바라보는 시력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이 허무하게 됩니다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사랑이

가슴에 뭉쳐진 증오로

남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열렬하게 사랑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