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를 보며

 

모든 아픔들이

밀려오는 밤바다에서

죽음처럼 다가오는

어둠을 본다


저기가 인생의 끝인가

살아 있는 바다를

보고만

살아온

나는

어두운 바다에서

죽음을 느끼며

밤이 무서워졌다


밤을

기다림으로

사랑의 체온으로 녹이며 살았는데

어두움에 쫓기며

자꾸만 자꾸만 불빛을 찾아 걸었다


삶은

순간순간 죽음을 잊고 사는

즐거움으로 사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