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의 체온을

느끼기 전에는

사랑을 말할 수 없다


내 정열을

다 쏟아 부어도

이별보다

더 슬픈 사랑이기에

오늘은 더 고독하다


부풀대로 부풀다가

거품이 되어 버릴

사랑일지라도


마냥

그리워만 하고 싶다

마냥

기다리고만 싶다


내 핏줄에도 흐르는

너의 사랑이기에

네 곁에 쓰러져

잠들고만 싶다


사랑만은

걷어 가지 말아라

오늘은 너로 인해

더 고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