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고 싶다

 

고독으로

깊어가는 밤

새우처럼 웅크려

잠을 청한다


서성거리다

떠나 버린

노을의 아픔만 남아

어둠 속에

모두가 나뒹굴어져

잠들어 있다


헐떡거리며

살아가는 삶이지만

너를 사랑함으로

이 험한 세상도

견딜 만하다


깊은 그늘 속에

이루어진 사랑이지만

너와 나

따로 행복할 수는 없다


네가 나를 지켜보듯이

나도 너를 지켜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