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떠나간

너를 기다린다는 것은


빨간 우체통에

오지도 않는 편지를

보내 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과 같아

슬픈 일이다


떠나가 버린

너를 기다린다는 것은

가슴이 아프다

떠나가 버린

너를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은

내 마음에 아직도

그리움이 가득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