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눈을 뜨고 나서는

 

너의 눈빛이

한 겨울 매서운

한파 몰아치듯 하여도


너의 눈빛이

도끼날을 세워

내 가슴에 던지듯 하여도


그리움의

눈을 뜨고 나서는

온 세상이 더 투명해졌다


푸른 하늘은

더 푸르러졌고

내 삶엔 의미가 생겼다


너는 먼 하늘의

뜬구름같다 하지만

나는 네 곁에 들풀이어도 좋다


온 세상엔 피가 돈다

살고 싶다

온 몸을 내어 주고 싶다

어디서나 네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