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이 가을

푸른 하늘만 바라보아도 고독한데

애타게 기다려지고

그리워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반가움에 숨이 멎을 것만 같다


이 가을

오색 단풍잎처럼

곱게곱게 물들고 싶어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가을이 왔다는 소식에

그대가 그리운 내 가슴은

붉게붉게 단풍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