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판

 

날이면 날마다

시도 때도 없이

이곳저곳에서

용솟음치는 당신

문득문득 해가 날 것만 같고

꽃이 필 것만 같은

이 설레임 속에는

꼭 신명나는

그 무엇이 있을 것만 같고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새들이 나는 하늘가로

눈길을 던집니다

그리고 달립니다

해 저문 저 벌판 끝에서

영롱한 별빛으로

다가오는 당신

그 별빛을 잡으려는

내 손끝이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