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늘도 당신 생각했습니다

문득문득

목소리도 듣고 싶고

손도 잡아보고 싶어요

언제나 그대에게 가는 내 마음은

빛보다 더 빨라서

나는 잡지 못합니다

내 인생의 여정에

다홍꽃 향기를 열게 해 주신

당신

내 마음의 문을 다 여닫을 수 있어도

당신에게 열린 환한 문을

나는 닫지 못합니다

해 저문 들길에서

돌아오는 이 길

당신은

내 눈 가득 어른거리고

회색 블럭담 앞에

붉은 접시꽃이 행렬을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