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지

 

가을비 오고

지하철 5호선 보라색 기차 난방이 시작되었습니다.

따뜻함이 편안한데 오히려

쓸쓸해집니다.


그치고

해 난다

환한 해 아래 편지를 읽다가

편지 들고 한참을 서서


거참, 나도 되게 쓸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