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잎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은 흐르는 물 같지만

새로 오는 봄

그대 앞에 서면 왜 이렇게 내 마음이

새 잎처럼 피어나는지


어느 날인가 그 어는 봄날이던가

한 송이 두 송이 꽃을 꺽으며 꽃 따라 가다가

문득 고개 들어 나는 당신 안에 들어섰고

당신은 나에게 푸르른 나무가 되었습니다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은 자꾸 가지만

새로 오는 봄

그대 앞에 서면 내 마음에

새 잎들이

왜 이렇게 만발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