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

 

울지 마

엄마 돌아가신 지

언제인데

너처럼 많이 우는 애는

처음 봤다

해마다 가을날

밤이 깊으면

갈대잎 사이로 허옇게

보름달 뜨면

내가 대신 이렇게

울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