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시 - 폴 매카트니(비틀즈 멤버로 가수이며 작곡가)

 

하늘에 구멍이 뚫려 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땅 위로 떨어지는 산성비는 나무들을 마르게 했습니다.

땅은 농부가 사용하는 알 수 없는 화학물질 때문에 쓸모없는 땅이 되어 버렸습니다.

"왜 일까?"

사람들은 이따금 의문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러자 방 한구석에서 조용한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느니라."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었으므로 그 의문을 잊고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어느 어두침침하고 흐린 날에 어린아이가 눈을 떴습니다.

하늘의 구멍에서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불모의 땅에는

아무것도 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슬픈 개미와 같이 일에만 매달렸습니다.

그 아이는 어른 한 사람이 멈춰 서서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최선일까?"

그러자 방에서 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부와 좋은 물건과 사치를 원한다면

너는 거기에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하고, 땅을 오염시키야 하느니라."


어른들은 의문을 잊고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보고 아이는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늘도, 비도, 땅도 오염시키지 않는 일이에요."

그때서야 어른들은 아이의 말을 듣고

새로운 방식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땅은 처음으로 순수한 열매를 잔뜩 맺었습니다.

하늘은 맑고 푸르고, 비는 단맛이 났습니다.


지금이 바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바로 그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