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냄비에 대한 명상 - 존 래임 디어

 

나는 인디언이다.

지금 불 위에서 끓고 있는 이 국냄비처럼

평범한 것들에 대해 나는 생각한다.

냄비 속에서 끓고 있는 물은 비구름에서 내려온 것

그것은 하늘을 상징한다.

불은 태양으로부터 온 것

사람과 동물과 나무, 우리 모두를 따뜻하게 해주는 태양으로부터.

냄비 속의 고기는 네 발 가진 동물을 상징한다.

우리의 형제인 동물들

그들은 우리가 살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했다.

냄비에서 나오는 뜨거운 김은 살아 있는 숨결

그것은 원래 물이었다.

이제 그것은 하늘로 올라가 다시 구름이 된다.

이 모든 게 성스럽지 않은가.

맛있는 국이 끓고 있는 냄비를 바라보며

나는 생각한다. 이 단순한 것들 속에서도

위대한 정령이 얼마나 나를 돌봐 주고 있는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