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 신다 톰슨

 

두 명의 노인이

나란히 앉아 일하고 있다.

할머니는 모자를 썼고

할아버지는 머리가 다 빠졌다.

할아버지가 무릎을 꿇고

흙을 파는 동안

할머니는 물을 날라왔다.

할아버지가 씨앗에게 뭐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인다.

두 사람은 흙을 꾹꾹 눌러 준 다음

자리에서 일어섰다.

허리는 여전히 굽은 채로.

여름이 늦었지만

곧 해바라기가 피어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