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새앙쥐의 기적 - 월트 휘트먼

 

풀잎 하나가 별들의 운행에 못지 않다고 나는 믿는다.

개미 역시 똑같이 완전하고

모래알 하나, 굴뚝새의 알 하나도 그러하다고 믿는다.

청개구리는 최고의 걸작품이다.

땅에 뻗은 딸기 덩굴은 천국의 응접실을 장식할 만하다.

내 손의 가장 작은 관절이라도 그것을 능가할 만한 기계는 세상에 없다.

고개를 숙인 채 풀을 뜯는 소는 어떤 조각품보다도 훌륭하다.

그리고 한 마리 새앙쥐는

몇 억의 무신론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