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것들 - 알렌 긴스버그(미국을 대표하는 현대 시인. 1998년 세상을 떠남)

 

너무 많은 공장들

너무 많은 음식

너무 많은 맥주

너무 많은 담배


너무 많은 철학

너무 많은 주장

하지만 너무나 부족한 공간

너무나 부족한 나무


너무 많은 경찰

너무 많은 컴퓨터

너무 많은 가전제품

너무 많은 돼지고기


회색 슬레이트 지붕들 아래

너무 많은 커피

너무 많은 담배연기

너무 많은 종교


너무 많은 욕심

너무 많은 양복

너무 많은 서류

너무 많은 잡지


지하철에 탄 너무 많은

피곤한 얼굴들

하지만 너무나 부족한 사과나무

너무나 부족한 잣나무


너무 많은 살인

너무 많은 학생 폭력

너무 많은 돈

너무 많은 가난


너무 많은 금속물질

너무 많은 비만

너무 많은 헛소리

하지만 너무나 부족한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