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돌 - 김연하

 

얼음이 녹아 흐르는

세찬 물살에

새알처럼 다듬어지고


소용돌이 속에

만나고 부딪치며 깍이는

인연의 여울목에서


주름살 깊어갈수록

삶의 잔재미가 모여

세월 따라 둥글게 둥글게

사랑의 輪線(윤선)을 그려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