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그대를 향합니다 - I. 엠마

 

비 내리는 길가에 서서

노란 우산을 들고

그대를 기다렸습니다.


그대가 다니는 길목에 서서

내 마음 비에 젖은 채

그대만을 기다렸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저기 비에 젖은 꽃잎들

하나둘씩 떨어져

사람들 발 밑에서 부러졌습니다.


그래도 나는

그대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대를 기다리는 동안은

잠시도 한눈 팔 수 없었기에......

내 마음 한 순간도

지치거나 힘들지 않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