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슬픈 또 한가지 이유 - 정구양

 

전화를 보면

너는 전화 속에 있다.

책장을 넘기면

너는 어느 새 글 속에 어린다.

만남을 꿈꾸면

나의 눈동자 속에 너의 모습은

이미 기쁨을 뿌리고

안녕은 어느 새

눈물을 내 가슴에 심는다.


너도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