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는 세상은 참 춥구나 - 백창우

 

너는 지금 무얼 하는지

어느 곳을 서성이는지

우리들의 황폐한 가슴에

별 하나 남기고 떠난 친구야

너의 슬픔 누가 알까

너의 그리움 그 누가 알까

높은 언덕에 쭈그려 앉아

울던 친구야

하루하루를 마음 조이며 걸어가는 길에

모진 바람 불어와도

묵묵히 헤쳐가던 너였는데

친구야, 네가 없는 세상이 참 춥구나

늘 깨어 있고 싶어하던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