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속엔

 

꿈 속에서 그려 보는

나의 그림 속엔

하나도 슬픈 얼굴이 없다


세월이 가면 자꾸 가면

할 수 없이

사람은 늙는다지만


우리 엄마 얼굴은

언제나 젊어 있고


북녘 멀리

떠나신 아빠도

이내 돌아오시고


나는 참 기뻐서

웃기만 한다


꿈 속에서 그려 본

나의 그림 속엔

한 번도 어둔 빛깔이 없다


어른들이

멋없이

괴로워하는 세상


세상이 어둡다면

빨갛게 파랗게

물들여 놓을까


나의 꿈 속엔

나의 하늘엔

오늘도 즐거워라

무지개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