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사람들이여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두 사람이

꽃과 나무처럼 걸어와서

서로의 모든 것이 되기 위해

오랜 기다림 끝에

혼례식을 치르는 날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라


둘이 함께 하나 되어

사랑의 층계를 오르려는

사랑의 사람들이여

하얀 혼례복처럼

아름답고 순결한 기쁨으로

그대들의 새 삶을 채우십시오

어느 날

시련의 어둠이 닥치더라도

함께 참고 함께 애써

더욱 하나 되는

사랑의 승리자가 되어 주십시오

서로가 서로에게

문을 열어

또 한 채의

'사랑의 집'을

이 세상에 지으려는

사랑의 사람들이여


사랑할수록 애틋하게 타오르는

그리움과 목마름으로

마침내는 주님의 이름을

나직이 불러보는

고운 사람들이여


어떠한 슬픔 속에서도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은

오직 사랑만이 기도이며

사랑만이 영원하다는 것을

그대들의 삶으로

보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