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기를 위하여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아기를 잃은 엄마들의

숯덩이 같은 슬픔을

당신께 봉헌하오니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아기들의 울음소릴 들으며

밤낮으로 용서 청하는

엄마들의 눈물을

기도로 받아주십시오


피지도 못하고 죽은

우리 아기들은 이제

하늘나라에서 평화아기로

다시 태어난 것임을

믿어도 되지요?


엄마의 가슴에

별로 뜨는 천사가 되어

아기들은 말한답니다


엄마를 용서해요

엄마를 사랑해요

우리를 빚은 하느님이

사랑이시니까요


우리는 어둠 속에

사라졌지만

빛 속에 태어날

세상의 아기들을

기쁘게 받아서 키워주세요

아기들은 소리 없이 말한답니다


아아

생명은 영원한 것

사랑은 진정

용서할 수밖에 없는 것


눈물꽃 피우는 엄마와 아기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화해하게 해주십시오


조금씩 사랑을 키우며

기도 안에 하나된 눈물로

세상의 죄와 고통을

정화시킬 수 있도록

은총 베풀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