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언니

 

동생이 나에게

작은 언니!라고 부를 적마다

내 마음엔 색색의

패랭이꽃이 돋아나네


왜 그래? 대답하며

착해지고 싶네


이슬 묻은 풀잎들도

오늘은 나에게

작은 언니라고 부르는 것 같아


그래 그래

웃으며 대답하니

행복하다


수녀(sister)는

언니(sister)라는 말도 된다지


작은 일에 감동을 잘 하고

오직 사랑 때문에

눈물도 많은 언니


싸움이 나면

세상 끝까지 가서

중간 역할을 잘해

평화를 이루어내는


사랑받는

작은 언니가 되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