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연필

 

아침마다 새로 맞는

나의 매일 매일도

한 자루의 새 연필과 같은 것


나는 기쁘고

고마운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고

열심히 깍아 써야 하겠다


나 역시

한 자루의 연필이 되어

자신을 깍아내는 겸손과

사랑의 서약을

더욱 새롭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