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1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순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