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편지

 

점심 시간 후 5교시는 선생 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숙직실이나 양호실에 누워 끝도 없이 잠들고 싶은 마음일 때,

아이들이 누굽니까, 어린 조국입니다

참꽃같이 맑은 잇몸으로 기다리는 우리 아이들이 철 덜 든

나를 꽃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