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천천히

 

사랑은 천천히 쌓아 가는 것.

어느 한 순간에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어린아이가 제대로 걷기 위해서 수없이 넘어지는 것처럼

사랑 또한 그런 과정을 반복한 후에야

비로소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사랑이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겠지.

쉽게 꺽일 사랑이라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굳게 마음을 먹자.

그를 사랑할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해하자.

지금 비록 힘이 든다 할지라도 이 고비만 잘 넘긴다면

사랑은 더욱 튼튼하게 우리 삶의 밭에 뿌리내릴 수 있으니,

지금 겪고 있는 고비로 인해

나중에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걸로 위안을 삼자.

어려운 상황을 많이 겪고 난 다음의 행복이야말로

얼마나 소중하고 영롱하랴.

사랑은 그렇게 천천히 쌓아 가는 것.

서두르지 않는 인내로 말없이 지켜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