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힘

 

시골길을 가다 발을 잘못 디뎌 아이가 옆에 있는 깊은 못에

빠졌다. 그러자 그 아이의 아버지가 황급히 못에 뛰어들었는데,

불행히도 그는 헤엄을 칠 줄 몰랐다. 그래도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아이를 붙잡았다. 그러나 그 깊은 물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릴 뿐이었다. 그걸 본 아이의 어머니도 무작정 물 속에

뛰어들었다. 안타깝게도 그녀 역시 헤엄을 칠 줄 몰랐다. 설사

그녀가 헤엄을 칠 줄 알았다 치더라도 그녀의 힘으로 두 사람을

구해 내기는 역부족이었으리라. 그래서 세 사람은 영영 물 속으로

가라앉아 버렸다. 서로를 꼭 부둥켜안은 채.


나 자신을 위해서는 한없이 약하고 상대를 위해서는 한없이 강한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