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을 준비하며 1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마음 속으로

조용히 보내줄 준비를 한다는 뜻이다.


사랑은 결코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므로.

외려 너를 점점 멀리 두는 데

익숙해지는 일이므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조용히 너를 보내겠다는 뜻이다.

보내고 나서 나는, 하염없이

슬픔에 빠져 있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