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란 말은 2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 말자.

설사 지금이 그때라 하더라도

마지막이란 말만큼은 입에 담지 말자.

언제 우리가 헤어질 줄 알고 만났던가.

지금은 비록 다시 못 만날 것 같아도

그건 누구도 장담 못 할 일,

그 가능성만큼은 지워버리지 말자.


그래, 언제고 우리 다시 만날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살아갈 날 많고 많으니

지금 섣불리 마지막이라 단정짓지 말자.

행여 하는 그 기대마저 없으면

무엇으로 한 세상 살아갈 수 있는가.

설사 지금이 마지막이라 하더라도

그냥 갈 일이지 결코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 말자.

숨을 쉬고 있는 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다.

공연히 마지막이란 말로 마지막이 되지 말자.

우리 삶에 그 조그만 불씨마저 꺼버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