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소나기 같은 사람이여,

슬쩍 지나쳐놓고 다른 데 가 있으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몸은 흠뻑 젖었는데


그대 가랑비 같은 사람이여,

오지 않는 듯 다가와 모른 척하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마음까지 젖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