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게로 와서

섬이 되었네.


내 마음 거센 파도로 일렁일 때마다

잠겨버릴 것 같은 섬,

그리움으로 저만치 떠 있는.


늘상 주변만 배회하다

끝내 정박하지 못할 섬.

언제쯤 나의 작은 배는

거기에 가 닿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