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

 

고통과 절망이 당신의 축복이라면

당신을 따라 영원히 살게 됨이 두렵습니다

먼저 당신의 나라로 간 친구에게

친구여, 나는 살아 있노라

이렇게 살아 숨쉬고 있노라

말하기 왜 이리 눈물 겨운지요

누가 나와 밤새워 기도 할 자 없겠느냐

그 옛날 겟세마네 언덕에서 당신이기도 할 때처럼

가장 아플 때 외면당하고

모든 이들에게 버림받는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뼈져리게 느끼셨던 당신이여

언제까지나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실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