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에게

 

아무 기별하지 말자.

그리움만으로 한 세상 살아가면서도

저렇게 표독스런 꽃 피울 수 있는 것을.

비 내린다 찔레여, 비가 내린다.

난 무엇으로 네 삶 속에 스밀 수 있을까.


할 말이 없다.

내 너를 만나도 할 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