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치 와 있는 이별 3

 

세상 살아가는 일이 다 슬픔을 수도하는 일이 아닐까.

잠은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꿈을 꿔도 꾼 것 같지 않고,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아무런 감흥이 없는 요즈음,

슬픔이라는 화두만 붙잡고 살았네.


내 살아가는 동안 슬픔은

아무리 단련되어도 능숙해지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