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고 초라한 사랑 이야기 1

 

그대는 늘 내게 사랑보다 먼저 아픔으로 다가왔지요.

꽃이 채 피기도 전에 꽃잎이 떨어지는 그런 식이었습니다.

내 사랑을 받아 줄 수 없는 그대의 현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므로

그대를 사랑하면서도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던 나는,

그대와 사랑을 나누지도 못했기에 헤어질 수도 없었던 나는

그냥 멀리서 그대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지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이리도 가슴 아픈 일인가,

그대를 알고서부터 나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