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2

 

바다엔 잔뜩 안개뿐이었어요.

그나마 위안이던 먼 바다의 배는

자취를 감추었고 희미한 별빛만이

나를 찾아주었어요.

무엇이 그리움인지도 모르면서.

그리움 또한 이유없는 가슴앓이......

섬은 내게 가장 큰 희망이지만

오늘은 아픔이기도 해요.

나는 왜 그리운 것,

갖고픈 것을 멀리 두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