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기 위하여 - 신영복의 <더불어숲> 중에서

 

여행은 돌아옴입니다.

나 자신으로 돌아옴이며 타인에 대한 겸손한 이해입니다.

정직한 귀향이며 겸손한 만남입니다. 이 정직한 귀향과

겸손한 이해가 없는 한 서로 다른 세계가 평화롭고 평등하게

만날 수 있는 길은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20세기의 아픈 과거로부터

새로운 세기를 향하여 떠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