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 박노해의 <사랑의 첫느낌 그 설레임으로 살고 싶다> 중에서

 

지나간 사랑이 아름다운 건

덧없이 어두운 이 세상을 빛에 비유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지나간 사랑을 들여다볼 때마다 그 속에 아직 남아 있는

연인들의 희미한 박수 소리. 사라져버릴 나날들의

그 반짝거림 때문이 아닐까? 다시는 맛볼 수 없는

어제의 찬란했던 빛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