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요? - 박성철의 <행복한 아침을 여는 101가지 이야기> 중에서

 

사람들은 나를 손에 쥐고 자신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사람들이야말로 나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나를 얻기 위해 무엇이든 하지요.

진실과 양심의 힘이 세다고 하지만 내 앞에서는 쉽게 허물어집니다.

또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도 나 때문에 서로를 헐뜯기도 합니다.

사랑 역시 내 앞에서는 별거 아닙니다. 사람들은 나 때문에

사랑을 하기도 하고 또 이별을 하기도 합니다.

나의 노예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극히 예외적이죠.

나는 그 사람들이야말로 진정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