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조화 - 김원각의 <숟가락은 밥맛을 모른다> 중에서

 

폭포수 아래에 서 보라. 처음에는 폭포수 소리가 요란하게 들릴 것이다.

그러나 오래 서 있으면 그 폭포수 소리에 동화되어 폭포수 소리를

잊을 때가 있다. 폭포수 소리는 여전한데 마음이 무심해서일 것이다.

이것이 마음의 조화이다.

우리는 마음에 대해 아는 것이 참으로 보잘 것 없다. 이 마음을

밖에서 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자신에 대해 알게 되면 우주의 진리는 문을 열어준다. 왜냐하면

자신은 우주 속의 하나의 소우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