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 정호승의 <당신의 마음에 창을 달아드립니다> 중에서

 

향기가 멀리 간다고 해서 더 아름다운 꽃은 아니야.

향기란 오래 머무르지 않고 살짝 스쳐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무조건 멀리 간다고 해서 진정한 향기가 아니야.

향기란 살짝 스쳐 사라짐으로써 영원히 존재하는 거야.

향기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면 그것은 냄새에 불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