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눈 속에 - 정명철의 <우리의 만남은 기다림이 아니고 빛이다> 중에서

 

사랑을 설명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사랑이 다만 거기 있을 뿐,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서 오고 떠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 곁에 가까이 다가가서 맑고 투명한 눈 속을

들여다보십시오. 그곳에 사랑이 그대를 포옹하려고 팔을 뻗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랑은 우리가 함께 있을 때, 우리의 침묵 속에서, 우리의 팔 안에서,

우리의 가슴에서 마치 이른 아침의 햇살처럼 퍼지고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