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 이루는 밤에 - 헤르만 헤세의 <사랑> 중에서

 

궁금합니다. 언젠가 윗옷 단추가 덜렁거릴 때 바늘로 정성껏

꿰매주던 그대, 찢겨진 내 맘은 왜 이대로 내버려두는지.

그다지 슬프지 않은 영화에도 눈물짓던 그대, 사랑을 잃어버린

슬픔에 싸인 날 위해선 왜 울어주지 않는지.

자신보다 남을 더 챙겨줄 줄 알던 그대, 그댈 그리워하다 지쳐

하루를 마감하는 나는 왜 외면하며 모른 척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