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눈 - 영화 <현 위의 인생> 중에서

 

한 장님 악사가 살았다. 그가 아직 어렸을 때 스승으로부터

첫 번째의 현이 끊어지는 날 눈을 뜨게 되리라는 계시를 받았다.

그는 그 계시를 굳게 믿으며 성자와 같이 고귀하게 늙었고

마침내 첫 번째의 현만 남겨두게 되었다.

그때,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자기 자신에게 말했다.

"내가 만일 눈을 뜬다면 세상은 내가 꿈꾸었던 것보다 더 아름다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