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한 여자만을 - 김상옥의 <하얀 기억 속의 너> 중에서

 

끝까지 한 여자만을 사랑한 건 정말 잘한 일이야.

당신이 떠난 뒤에야 난 알았네. 사랑의 숙제엔 답이 없다는 걸.

사랑이 떠난 뒤 내 가슴에 핀 하얀 기억 속의 너.

너에 대한 모든 추억들이 어제로 밀려와 내 가슴에 알알이 부서질 때

난 알았네. 내 사랑에 이별은 없다는 걸.

그러나 나 이제 너를 잊으리.

하얀 기억 속의 너.

우리 다시 태어나 만날 그날을 추억하면 내 가슴 저편 바다에

새빨간 해가 솟는다.

끝까지 한 여자만을 사랑한 건 정말 잘한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