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사랑 -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 중에서

 

그 사랑은 예정된 것이었다.

아주 먼 시간 저편에서부터 결정되어진 특별한 사랑이었다.

그것은 지금의 나, 백 년 전의 나, 천 년 전의 나, 겹겹의 세월 속의

내가 포개져서 발현된 영혼의 사랑을 경험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