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는다는 건 - 고운선의 <그리운 친구에게> 중에서

 

서양 신화 중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도 돌아보았다가는 그 자리에서 돌이 돼 버린 사람의 얘기......

밤이 되어 하루 일을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면 문득,

돌이 된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때론 뒤돌아보는 일 자체가

그렇게 우리에게 부담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과감히

떨쳐버리는 용기도 필요한 듯싶은데...... 누군가의 말이 생각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는 사람은 잊어야 할 것을

잊지 못하는 사람보다 행복하다. 과연 어떤 것을 잊어야 하고

어떠한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